현금 인출기 '오작동'-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2-29 12:00:00 수정 2005-12-29 12:00:00 조회수 3

◀ANC▶

은행 현금 인출기에서

상품권이 현금과 섞여 나오는 일이 발생한다면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역에서도 이런 일이 간간히 발생하고 있는데 은행원의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지만,현금을 입금하는 기계가

오작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6일 은행을 찾았던 김호진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현금 인출기에서 찾은 돈 60만 원 중에

5천 원 권 문화 상품권 한장이

섞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농협에 가서 입금하려고 하니까 기계가 안 받더라. 확인해보니 문화 상품권..."



이번 주에만 두 차례나

같은 사고가 있었던 이 은행은

인출기에 돈을 채워 넣는 직원이

실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INT▶"수납할 때 잘못 한 거다. 만약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지폐를 일일이 세지 않으니까..."



문제는 이같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일부 현금 입금기가

유가 증권을 지폐와 구분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위조를 막기 위해 특수 인쇄를 하고

은선까지 그려 넣은 일부 상품권은

걸러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한국은행도 일부 노후화된 현금 지급기가

감지 기능이 약해지면서

허점을 노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실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새 만 원 권 유통되는

2천7년 1월부터는 현금 인출기가 전면 교체되면서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다."



인출기가 통째로 교체되거나

지폐 감지 기능이라도 강화되기까지

앞으로 꼬박 1년이 더 걸린다는 얘기여서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