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가슴으로 키우는 사랑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12-30 12:00:00 수정 2005-12-30 12:00:00 조회수 3

◀ANC▶



해가 갈수록

부모로부터 버림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혈연을 중시하는 유교적 관습,

저출산 풍조, 그리고 경제난 때문에

이들을 받아줄 따뜻한 둥지는 그리많지않습니다



육체적 출산의 고통 대신

가슴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사람들,



한신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교회,



올해 5명 등

지난 4년동안 광주에 있는 한 입양 기관을 통해 22명을 공개 입양한 17개 가정이 만났습니다.



EFFECT : 왁자지껄 쓰끄러운 모습



이들은 매달 이렇게 정기적으로 만나

아기용품도 나눠쓰고 육아정보도교환하고있는데

공개 입양 이후 삶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INT▶ 김선애 05:03:53

"입양은 아름답고 내가 하면 할수록

내가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을 받는 거다."



지난해

부모 실직이나 이혼, 미혼모 출산 등을 통해

국내에서 발생한 요보호 아동은 9천 4백 명,



광주에서만 2백여명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보금자리를 찾은 아동은 고작 천 6백명 뿐,



나머지는

해외 입양이나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혈연을 중요시하는 우리 사회의 관습과 ....

남의 자식은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선희 상담과장 05:50:45



아이를 입양할 경우

수수료로 220만원 정도를 양 부모가 내는 등

제도적 걸림돌 역시

입양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해맑은 눈망울 속에

이별의 아픔을 담고 살아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가족이라는 아름다운 인연의 끈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