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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방송이 선정한 10대 뉴스로
되돌아보는 2005,
오늘은 끝 순서로 폭설피해 소식입니다.
연말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폭설로
호남 지방에는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시장 개방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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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고 적설량 50cm,
한달새 일곱차례나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호남지방 적설의 기록을 갈아치운
폭설은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 840헥타와
축사 150헥타가 붕괴되는 등
2천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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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장 시설 767곳이 붕괴되고
수출 업체의 제품 수송이 폭설때문에
지연되는 등 산업계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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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 작업에
전국 각지에서 18만명이 넘는
인력이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13명이 부상을 당하는
2차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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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정부는 폭설 피해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당장 시급한 복구비 지원은 언제쯤,
또 얼마나 이뤄질지 미지숩니다.
◀INT▶
이번 폭설은 국가와 자치단체의
재난관리체계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때를 놓친 제설작업은
지금까지도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는 두 번이나 통행이 두절돼
운전자들이 10시간이 넘도록 눈 속에 고립되는
악몽을 겪어야 했습니다.
◀INT▶
2005년 연말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폭설은
지역민들에게서 새밑의 여유로움과
새해를 맞는 기쁨까지 앗아가 버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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