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2005년이 아쉬움 속에 저물어 갑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년은 어느때보다
좌절과 희망이 뚜렷하게 교차했던
한 해였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VCR▶
올해 벽두를 뒤흔든 기아자동차 노조의
채용비리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지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습니다.
자동차와 가전이 주도한 지역 산업생산은
전에 없던 역동력을 보였지만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의 휴폐업이 잇따르는 등
경기 양극화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INT▶
농업 시장 개방을 현실로 맞닥뜨린
농촌은 단군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연말을 강타한 최악의 폭설로
재기의 의지마저 눈 속에 묻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INT▶
하지만 내일을 기약할 만한 희망도 있었습니다.
광주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착공됐고
제이프로젝트가 국가 시범사업으로 확정돼
관광 전남의 막이 올랐습니다.
한전을 비롯한 17개 공공기관이
한곳에 모이게 될 공동 혁신도시는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INT▶5초
◀INT▶5초
숱한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힘찬 도약이 발걸음을 내디뎠던 지난 한해.
그 희망의 불씨를 진돗개처럼 악착같이
물고 나갈 2006년 새해가
이제 두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엠비씨 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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