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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고향마을 곳곳에서는
메주콩 쑤는 냄새가 구수한데요...
20여년 가까이 전통메주를 빚어온 한 농민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화젭니다
김종태 기자
◀END▶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농촌마을인
고흥군 동강면 정도성씨 집에
마을 주민들이 메주를 빚느라 분주합니다.
메주는 콩을 삼는 것부터
건조와 발효까지 모든 과정이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집니다.
지역 농민들의 판로를 위해
고흥의 토종 콩만을 사용해
만든 이곳 메주는 한해 60톤,
구수한 맛이 널리 알려지면서
메주 한개당 만 2천원씩
높은 값에 팔리고 있지만
판매에는 전혀 걱정이 없습니다.
◀INT▶
(s/u)18년째 이같은 전통방법으로
메주를 빚고 있는 정씨는
판매수익금도 뜻있게 쓰고 있습니다.
노인 복지관을 새로 짓는가 하면
매주 한번씩 농촌 오지마을을 돌며
홀로사는 노인 40여명에게
도시락을 손수 배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4명에게는 수년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INT▶
전통 메주만 고집하는 정씨의 장인정신이
우리 고유한 맛의 명맥을 이어가면서
나눔을 함께 하는 사랑으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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