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복병(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02 12:00:00 수정 2006-01-02 12:00:00 조회수 3

◀ANC▶

폭설이 지나간 광주시내도로는

곳곳이 패여 상처투성이입니다.



운전자들은 도로 위의 복병같은 구멍을

언제 어디서 만날 지 몰라

불안합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광주시 망월동의 2차선 도로입니다.



쌓인 눈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가려졌었던 도로 위 구멍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탠드업) 불과 50미터 남짓한 도로 구간에

이렇게 20여개 넘는 구멍이 패여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INT▶박종래/운전자

"매일 지나가는데... 위험"



광주시내의 또다른 도로입니다.



달리던 차량들이

도로에 깊게 패인 구멍 앞에서

급하게 속력을 줄입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도로 위의 복병을

피하다보면 그만큼 사고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INT▶최영일/운전자

"중앙선 넘을 때 위험..."



도로에 스민 눈과 물기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아스팔트 조직이 크게 약해진 탓입니다.



복구작업에 나선 광주시는 지금껏

260곳에 대해 응급조치를 했지만

패인 곳을 모두 메우기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김충식/건설관리본부안전관리과

"올 겨울 특히 많다"



게다가 각 구청들은 이면도로 제설작업 때문에

도로 보수는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임종국)

유난스러웠던 12월의 폭설은 그 두께만큼이나

깊은 후유증을 도로에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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