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심각-R(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02 12:00:00 수정 2006-01-02 12:00:00 조회수 3

◀ANC▶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농어촌에

인구 감소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인구늘리기에

부심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고흥군 고흥읍의 한 어린이집



올해 3살반 유아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했지만

정원에 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해마다 줄어드는 출생아수로

농어촌 유치원마다

원아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인근의 또 다른 농촌마을은

간혹 노인 회관을 오가는

할머니,할아버지외에 인기척을 찾기 힘듭니다.



젊은이는 모두 떠나고 최소한 70세 이상돼야

노인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

농촌에서는 이제 흔한 말이 됐습니다.

◀INT▶

지난 1970년대까지만 해도

20만명을 넘었던 고흥지역의 인구수는

올해 8만4천여명.



(S/U)2천2년이후 해마다 3천명 이상 줄어

사망자가 신생아수를 넘어서는

인구 순 감소 폭이 전남에서 가장 큽니다.



문제는 공무원 주소이전과

명문고 육성과 같은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인구 감소를 막기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우주센터 건설과 관광벨트 조성 같은

현안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떠나는 주민을

붙잡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INT▶

잘사는 농어촌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정책과

보다 현실적인 출산장려책 마련으로

신규 인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아쉽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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