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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광주 평동 공단에 있는
전자제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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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솟은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에 철골로 된
공장 지붕도 맥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이 전자제품 도장공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후 4시쯤.
◀INT▶오택수
"공장 쪽에서 불이 나서.. 불이야 신고..."
직원들이 황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불을 끄던 39살 권 모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품질과장인 36살 황 모씨도
제품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장 안에는 도장작업에 쓰이는
인화물질이 가득 차 있었던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인명구조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NT▶신금진
"유독가스로 진화에 어려움..."
(영상취재 이정현)
불은 생산시설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8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만에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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