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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유명 대학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고
병세가 더 악화된 환자가 있습니다.
의료진이 수술을 잘못해 병을 더 키웠다며
환자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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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파 광주의 한
대학병원을 찾은 최명숙씨.
수술을 하면 나을 거라는 의료진의 말을 믿고
지난달 13일, 뼈에 나사못을 박는
척추 고정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증세가 나아지기는 커녕 통증이 더 커져 추가검사를 한 결과 나사못이 박힌
뼈에 금이 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INT▶최명숙
"통증을 눈물로 호소하면 밥도 못먹고 지냈다."
의료진은 결국 지난 23일 재수술을 해
나사못을 다시 심었습니다.
최씨는 처음 수술할 때 나사못이
잘못 박힌 탓에 재수술을 받게 됐다며
의료진의 과실이 명백하다고 주장합니다.
◀INT▶최명숙
"쇠 2개를 박으면서 금가게 해놓고선 시인을 안하고 있다."
병원측은 뼈에 금이 간 것은 치료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재수술까지 한 데 대해서는 병원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SYN▶병원 관계자
"컴퓨터가 수술하는 것도 아니고 기계 놓고 그냥 재서 수술을 한 건데... 로보트가 하는 것도 아니고...지금까지 수도 없는 수술을 하고 그러지만 그런 것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영상취재-전윤철)
병을 고치러 왔다 병을 오히려 키웠다는
최씨는 조만간 이 대학병원을
검찰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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