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처럼 복구비 지원이 미뤄지면서
농민들은 당장 올 농사가 가능할 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심지어 장비와 돈이 없어서
부서진 시설을 철거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폭탄이라도 떨어진 듯
축사 한동이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눈보라가 휩쓸고 지나간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축사는 무너진 모습 그대롭니다.
철거에 필요한 장비와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얼마전까지만해도
토마토가 자라던 문팍석씨의 비닐하우스는
휑한 벌판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군장병의 도움으로
무너진 하우스는 철거했지만
새로 짓는 일은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1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지원한다는 돈은 언제쯤,
또 얼마나 받게될 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INT▶
옆 마을의 김봉호씨는
외상으로 자재를 들여와
새 비닐하우스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복구비 지원을 기다리다가는
올해 농사까지 망치게 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INT▶
농사를 새로 시작하자니 돈이 없고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도 없는
농민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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