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원 말 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12 12:00:00 수정 2006-01-12 12:00:00 조회수 11

◀ANC▶

폭설 피해 농민들에 대한 지원이

더디다는 내용을

어제 보도했습니다만

중소기업은 사정이 더 나쁩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혜택은

주로 농촌의 몫일 뿐

대다수의 피해 기업들은

지원 신청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폭설에 공장 건물이 무너져 버린 업체-ㅂ니다.



하루라도 빨리 건물을 새로 지어야 하지만

언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융자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

아직 건축허가가 나지 않아서

지원 신청도 하지 못했습니다.



광주 전남의 폭설 피해 기업 875곳 가운데

자금 지원을 신청한 업체는 46곳,

전체의 5%에 불과합니다.



지원 절차가 까다로운 탓도 있고,

자격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SYN▶

(빚 내서 써야지, 대출은 안되니까)



융자 지원을 신청한다고 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설 복구 자금을 빌려 쓰려면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미 공장이 담보로 잡혀 있거나

담보 가치를 잃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NT▶

(기존 담보물 훼손됐으니까 은행과 먼저 협의)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책이

실제로는 피해 복구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농어민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

(농민들은 무상지원하는데 기업은 안된다)



말만 요란했지 실속은 없는 지원 대책이

피해 기업들의 속만 더 태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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