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폭설 피해 농민들에 대한 지원이
더디다는 내용을
어제 보도했습니다만
중소기업은 사정이 더 나쁩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혜택은
주로 농촌의 몫일 뿐
대다수의 피해 기업들은
지원 신청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폭설에 공장 건물이 무너져 버린 업체-ㅂ니다.
하루라도 빨리 건물을 새로 지어야 하지만
언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융자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
아직 건축허가가 나지 않아서
지원 신청도 하지 못했습니다.
광주 전남의 폭설 피해 기업 875곳 가운데
자금 지원을 신청한 업체는 46곳,
전체의 5%에 불과합니다.
지원 절차가 까다로운 탓도 있고,
자격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SYN▶
(빚 내서 써야지, 대출은 안되니까)
융자 지원을 신청한다고 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시설 복구 자금을 빌려 쓰려면
담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미 공장이 담보로 잡혀 있거나
담보 가치를 잃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NT▶
(기존 담보물 훼손됐으니까 은행과 먼저 협의)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책이
실제로는 피해 복구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농어민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INT▶
(농민들은 무상지원하는데 기업은 안된다)
말만 요란했지 실속은 없는 지원 대책이
피해 기업들의 속만 더 태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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