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물새는 터널(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12 12:00:00 수정 2006-01-12 12:00:00 조회수 11

◀ANC▶

제 2순환도로에 설치된 방음터널에서

어찌된 영문인지 물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도로가 아침 저녁 때마다 빙판길로 변하는

바람에 사고 위험이 매우 큽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 제2순환도로 소태요금소와 지산터널

사이 구간 도로입니다.



차량 소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방음터널에서

마치 비라도 내리는 듯 물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비가 오지 않는 날씨인데도

차량들이 물에 흥건히 젖은 도로를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있습니다.



깜짝 놀란 차량들이 급히 속력을 줄이거나

차선을 바꿉니다.



대낮에도 미끄럽지만 아침 저녁엔 빙판으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INT▶김길환(운전자)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추우니까 노면이 얼어서 대형사고 날 수 있다"



방음 터널 천정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이음새 사이로 물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제 2순환도로 측은 터널 설계 차원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현재로선 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신동원 과장/한국도로관리

"봄에 구조적 검토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비싼 통행료를 받고도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회사측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나현철(운전자)

"상식적으로 터널은 말라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영상편집 임종국)

운전자들은 지금도 사고 위험 속에서

터널 안 젖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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