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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줄기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어성초라 불리는 식물을
건강관련 식품으로 만드는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여기서 만든 제품들은 지난해 까다로운
미국 FDA기준을 통과해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END▶
◀VCR▶
삼백초과 식물인 어성초는
지난 45년 원폭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생명의 싹을 틔울 만큼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입니다.
이 약초는 최근 들어 잎.줄기.뿌리등에 함유된
유효성분을 활용 건강식품으로 가공되면서
농가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성 웅치면의 한적한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보성 삼백초영농법인도 건강보조식품 원료인
삼백초와 어성초 가공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INT▶
보성 삼백초영농법인 생산하는 품목은
삼백초골드등 8종의 건강식품과
어성초고추장과 된장등 10여가지의 전통식품.
삼백초과 식물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국내 여타 업체와 달리 보성 삼백초영농법인의 회원들은 원료의 친환경 재배를 고집합니다.
원료를 사다 쓰면 재료비가 10/1로 줄어들지만
친 환경제품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약초를 직접 심고 가꾸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초제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다보니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김매기등 인건비 부담은
경영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INT▶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미국 식약청인 FDA
검증을 통과하고 ISO9001를 획득하는등 국제적 인정을 받게 이르렀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물론 일본등 선진국 수출길이
열리면서 제품의 신뢰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INT▶
문제는 보성 삼백초영농법인처럼
손재배만을 고집하는 친환경농업의 경우
농사관리비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열악한 시설투자기반 확충을 위한
당국의 장기적이고 제도적인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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