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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반대시위를 하다
홍콩에 억류됐던
우리 지역 농민 4명이 오늘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귀환한 농민들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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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헹가래
홍콩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 반대시위에 나섰다
경찰에 붙잡힌 농민 등 시위대 11명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출국한지 꼭 한달만입니다.
박인환 씨 등
광주 전남지역 농민 4명도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INT▶(박인환/곡성군 농민회)
"홍콩시위가 세계적인 것이라 가족 보고 싶어도 참았다"
◀INT▶(이영훈/보성군 농민회)
"아들 낳고 백일잔치 때 못 있어줬는데..."
누구보다도 이들의 무사귀환을 바랐던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안수진/박인환 씨 부인)
"굶어서 걱정했는데 건강해 보인다"
출국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세계무역기구 반대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INT▶(윤일권/순천시 농민회)
"홍콩시위를 평가하고 앞으로 할일생각."
(영상취재-김영범)
농민들은 또
언론에서 시위가 폭력적인 것처럼 왜곡했지만
자신들이 직접 촬영한 화면이 있는데다
오는 3월에 홍콩에서 있을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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