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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오승윤 화백은
우리나라 서양화단의 거목인 고 오지호 화백의
둘째 아들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자신도 미술계의 독보적인 화맥을
가진 화가로 이름이 높습니다
정용욱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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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와 샤머니즘등 한국적 정서와 자연을
바탕으로 독특한
미술 세계를 구축해온 고 오승윤 화백.
적과 청, 황,백, 흑색등
우리나라 전통색인 오방정색을 활용한
그의 작품은 오승윤만의 색으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근대 미술의 선구자인
오지호 화백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고 오승윤 화백은
1959년 전국 학생 실기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아 미술계에 입문합니다.
그후 해마다 국전에 입선한 고인은 ,
추상 미술이 한국 미술계를 휩쓸고 있을때
한국의 자연이나 풍물을 구상화로 표현하는데
힘쓰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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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에는 전남대 예술대학 창설에 참여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던 그는
81년에는 파리로 건너가 자신만의 화풍을
세우는데 열중합니다.
그리고 오방정색을 활용한 오승윤만의 색으로
유럽 화단의 찬사를 받으면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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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들어서는
유명한 풍수 시리즈를 남기며
최근까지 지산동의 부친 생가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던 고 오승윤 화백.
생애 최고의 전시회를 꿈꿔오다
번번히 무산되는 아픔을 겪으면서
예순 일곱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아버지의 곁으로 떠나갔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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