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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경의 전용부두가 비좁은 탓에
해경 함정들이 민간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있습니다.
원활한 해상 치안 유지는 물론
보안을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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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신항 한 쪽에
해경 함정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명목 상으로는 전용 부두지만
바로 옆에는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각종
행정선들이 접안해 있습니다.
(S.U) 해경 전용부두에는
접안 시설이 크게 부족해 5백 톤 급 방제정은
민간 부두에 접안해 있습니다.
세계 박람회와 고흥 우주센터 건설 등
굵직한 국가 사업을 앞두고
대형 함정을 배치하려고 해도
접안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서
포기해야 할 처집니다.
일부 해경 함정에는 무기가 탑재되어 있지만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탓에
보안 문제도 고민입니다.
◀INT▶"보안 시설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 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전용부두 확충이 시급한
부두 건설사업은 언제 착공될 지 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세계 박람회장 개발계획에 따라
해경 전용부두는 박람회장 매립 대상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c.g//빠르면 올해 말에 매립 공사가 시작되면
비좁은 전용부두를 비워져야 하는
해경 함정들을 어디에 대야 할지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
적어도 3년, 길게는 2천12년까지
민간 부두에 더부살이를 해야 할
처지에 놓인 여수 해경.
바다 치안을 튼튼히 하자면
기본적인 조건부터 만들어주는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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