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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분청사기 제작터였던
고흥 운대 도요지가 관리 소홀로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백여만평에 이르는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일대,
지금까지 분청사기 가마터 25개소가 발견된
국내 최대의 분청사기 도요지입니다.
특히 이 도요지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파편의 문양이
일본 박물관에 소장된 분청사기 것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U)하지만 도요지 가마터에는
가마터를 알리는 팻말만 설치돼 있을뿐
체계적인 유적관리는 이미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잡초가 우거져 가마터를 찾아보기 힘든데다
아직 발굴되지 않은 가마터에도
사기 파편이 수없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지
20년 동안 국가사적지 지정이 늦어지면서
등산객을 가장한 도벌꾼에 의해
파편과 유물이 몰래 유출되고 있습니다.
◀INT▶
도요지 대부분이 개인땅으로
부지 매입이 쉽지 않은데다
해마다 쥐꼬리만한 군 예산도
유적지 보존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적지 지정과 함께
도요지 박물관 건립으로
문화 관광자원화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
국내보다는 오히려
일본에서 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고흥 분청사기 도요지를
체계적으로 발굴 보존하는 일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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