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사라진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18 12:00:00 수정 2006-01-18 12:00:00 조회수 11

◀ANC▶

담양호에 빙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겨울 이맘때 별미로 꼽혔던 담양호 빙어가

외래산 물고기에 쫓겨

점점 보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담양호의 마지막 빙어잡이 어민 이강열씨가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새끼 손가락만한 은빛 물고기들이

파닥거리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이씨의 표정이 밝지 못합니다



건진 빙어 양이 예전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값도 10년전과 같기 때문입니다



◀INT▶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한 맑은 물에서 나온

담양호 빙어는 겨울철 별미로

으뜸이었습니다



◀INT▶



그러나 최근 잡히는 빙어가 급격하게 줄면서

이같이 별미를 즐기는 기쁨을 빼앗기게

됐습니다



배스와 블르길,월남붕어 등 담양호에 불어난

외래종의 먹잇감이 되면서

빙어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으로

어민들은 보고있습니다



어획량이 급감해 빙어잡이로는 생활이

안되기 때문에 10명이 넘는 어민들이 손을

놓았고 빙어 훈제 공장도 문을 닫았습니다.



◀INT▶



담양호 주변 어민들의 생계뿐 아니라

담양호 빙어의 명성도 되찾을 수 있는

대책이 아싑습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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