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당원 피해 속출-R (여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19 12:00:00 수정 2006-01-19 12:00:00 조회수 10

◀ANC▶

열린우리당의 불법 당원모집 사례가

순천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주로 농촌지역 노인들이 대상이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ND▶

◀VCR▶



열린우리당 소속 청년당원이

순천시 상사면의

66살 김모씨를 찾은 것은 지난해 초,



당원에 가입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에

김씨는 입당원서에 도장을 찍어준 사실을

기억하고 있지만

매달 꼬박꼬박 전화요금에서

당비가 결제된 사실은 전혀 몰랐습니다.



◀INT▶

순천의 또 다른 농촌마을,



이 마을에 사는 63살 박모씨는

입당원서 한번 구경 못했지만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신분으로

6개월 이상 당비가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SYN▶

저희 MBC가 확보한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명부를 통해

사실확인에 나선 결과

순천의 농촌지역 노인들의 상당수가

자신도 모르게 기간당원 신분으로

둔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모두가 전화요금 고지서에서

컨텐츠 이용료라는 명목으로

매달 2천원씩 당비로 빠져나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나주지역에 사는 거주민이

순천지역 기간당원으로 등재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INT▶

순천지역의 열린우리당 기간 당원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ARS,

즉 유선전화결제방식으로

당비를 납부해온 사람만 2백80여명,



이 가운데 이른바 유령당원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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