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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의 한 고분에서
고대인들의 뼈가 무더기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고대인들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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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작업이 한창인 5세기 말의 한 고분.
거의 온전한 모습을 띄고 있는
고대인들의 인골이 가득합니다.
5개의 석실에서 발견된 인골은 모두 10구.
영산강 유역의 단일 고분에서
인골이 무더기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여서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혈연적 가족 관계를 보여줄 것으로 추정되는
다장묘제를 뒷받침할만한 인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또, 발견된 인골의 DNA 분석등을 통해
연구가 지지부진했던 영산강 유역
고대 세력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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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에서 발견된 묘제 형태도 다양합니다.
백제계의 횡혈식 석실분과 석곽에서
영산강 유역에서만 나타나는 옹관묘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영산강 유역을 근거로한 세력이
백제에 복속된 이후에도
일정기간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토된 고분 외에 7-8기의 고분들이
확인되고 있어 고대인의 뼈 유골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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