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장사하고 싶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20 12:00:00 수정 2006-01-20 12:00:00 조회수 2

◀ANC▶

광주의 한 자동차 부품 단지에 입점하기로 한

상인들이 사기분양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분양금을 내고도 1년 넘게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신개념 복합유통상가에서 확실한 성공보장"



"다양한 업종이 구성돼 있는 발달된 상권"



강희자씨는 지난해 이 광고를 보고 광주시

풍암동에 있는 자동차부품 단지에

식당을 운영하려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분양금을 모두 낸 강씨는 아직까지도

식당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종이 구성돼 있다는 광고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자동차 부품 관련 업소에만

입주할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INT▶강희자

"밤에 잠이 안온다"



(스탠드업)자동차 부품 단지에 입점이 시작된지

1년이 다 돼가지만 대부분의 상점들이 입점을

하지 못하고 있어 보시다시피 상가 전체가

텅 비어 있습니다.



도시계획시설상 자동차부품 업소들만

입주하도록 건물용도가 지정돼 있어

식당과 같은 일반 상점에는 영업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광주시청 관계자

"한마디로 말하면 용도가 다 지정돼 있는 그런 시설물이다. 예를 들면 거기는 자동차부품만

파는 곳이다"



19명의 상인들은 계약당시 부품조합 측이

용도변경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기분양을 당했다며

조합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INT▶표남규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SYN▶조합 관계자

"변호사 선임해서 응소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가타부타 말을 할 필요없다"



(영상취재 윤순진)

분양금을 내고도 1년째 상가 문도 열지 못한

상인들의 속앓이는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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