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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붐을 타고 요즘
농촌 지역에 투기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일부 개발지는 농지의 절반이상이
외지인 손에 넘어가
땅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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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한 농촌 마을앞 농경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내
배후단지 개발이 예정돼
외지인들의 농지 매입이 잇따르면서
언제부턴가 금싸라기 땅으로 변했습니다.
평당 7만원 하던 농지가격이
최근 2년새 최고 20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매입자들은 농지만 구입해 놓고
다른 사람에 위탁 영농한 뒤
땅값이 오르면 되파는
전형적인 투기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SYN▶
관광개발 계획이 발표되는 지역에도
마구잡이식으로 농지를 매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흥 우주센터 개발지인 나로도 일대와
관광벨트 사업 추진지역인 남열지구는
임야와 농지 절반 이상이
외지인에 넘어갔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U)투기바람이 불고간 지역에는
땅값상승으로 농민들이 농지를 구하지 못하거나 지역 개발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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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등 관계기관은
이들 부정 투기자들에 대한 단속으로
이달초 50여명을 적발했지만
법망을 교묘히 피한 투기자들이 많아
이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각종 개발 바람에 편승해
농촌지역도 시세 이익을 노린 투기 열풍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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