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민 설앞두고 걱정 태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24 12:00:00 수정 2006-01-24 12:00:00 조회수 2

◀ANC▶

폭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다가오는 설명절이 두렵습니다.



무너진 가옥의 복구가 늦어지는데다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치면서

설 쇨 돈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10평 남짓되는 시설하우스에

온갖 세간살이가 빼곡히 자리잡았습니다.



문홍철 할아버지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이 하우스안에 살고 있습니다.



40년 넘게 살던 집이

갑작스런 폭설로 무너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룻밤 잠자리조차 불편한 상황에서

설명절 준비는 엄두도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INT▶

(조상님께 제사상 차리기 힘들다.)



(스탠드업)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50여 가구가

폭설로 따뜻한 보금자리를 잃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폭설로 지붕이 무너졌던 젖소 축사는

한 달 넘도록 피해복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젖소가 강추위에 시달리면서

유산되는 일이 잦아지고

우유 생산량은 날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INT▶

(추우니까 우유도 잘 안나온다.)



폭설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에는

힘들여 키운 작물들이 모두 말라 죽었습니다.



설 대목에 작물을 출하해

높은 소득을 올리려던 계획은 물거품이됐습니다



◀INT▶

(가격이 좋을 때 팔려고 고생했는데..)



폭설로 삶의 기반을 잃어버린 농민들,



민족 최대명절 설날이 다가올 수록

시름만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