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광주-아침)사랑의 뒤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1-25 12:00:00 수정 2006-01-25 12:00:00 조회수 2

◀ANC▶

200여년 전 구례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나눠주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한 가문이 있었습니다.



광주의 한 동사무소에 이를 본딴

사랑의 뒤주가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230여년전에 지어진 문화 유씨 고택.



이 집 쌀 뒤주에는

누구라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뜻의

'타인능해'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이웃이 드나들기 쉽도록

뒤주를 사랑채에 놓아둘 만큼

유씨 집안의 마음 씀씀이는 각별했습니다.



이런 인심 때문인지

여순사건과 6.25 등 수많은 풍파 속에서도

만석꾼 유씨 가옥은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



◀INT▶(며느리)



(그림 여유 잠시두고)



그 사랑의 뒤주가 광주에 등장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의

쌀을 가져가서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INT▶(주민)



온정을 나누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며

쌀을 가져온 독지가들의 후원이 잇따랐습니다



◀INT▶(동장)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힘든 삶을 사람들이 많은 요즘



'타인능해' 정신이 더욱 빛나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