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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벌교읍에 있는 배수 펌프장이
주민들에게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가 안된 탓에
악취가 심하게 나고
여름철에는 파리모기가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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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82년 설치된
보성군 벌교읍 제1배수 펌프장.
빗물과 생활오폐수에 떠밀려온
쓰레기 더미가 여기저기 쌓여있습니다.
토사와 뒤엉킨 쓰레기들은 바닥에서
그대로 썩어들어가
물을 빼내기위해 펌프장을 가동할 때면
심한 악취를 내뿜습니다.
여름철에는 파리와 모기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은 창문도 열지 못한 채
생활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때문에 관리를 맡고 있는 읍사무소에서도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고서야 펌프시설을
가동하고 있지만 고육지책일 뿐입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계속 민원을 제기했지만
펌프장 바닥 준설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INT▶
보성군은 조만간 준설작업에 나설 예정이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면
더 이상 생활폐수가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그러나 하수종말처리장이 본격 가동되기까지는
1년 이상이 걸려
배수 펌프장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은 올해도 계속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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