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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FTA,
즉 자유무역 협정을 맺기 위한 협상이
오늘(2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농축산물값이 폭락할 수 밖에 없어
농민들의 걱정이 여간 크지 않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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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돼
이르면 다음달부터
미국산 소가 수입된다는 소식에
산지 소값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하더라도
650만원을 넘던 6백 Kg짜리 한우 한마리가
무려 150만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은
축산 농가에 크나큰 걱정거립니다.
관세 장벽마저 허물어져
미국산 고급 쇠고기가 대량으로 수입되면
소값 폭락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INT▶
(소 키워야할 지 말아야 할지 걱정)
또한 쌀과 과일 등
값싼 미국산 농산물이 쏟아져 들어오게 되면
가격 경쟁력이 약한
국내 농산물은 생산기반을 잃게 됩니다.
대신 배와 김치 등 일부 농특산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수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국내산 농산물이
미국 수출시장에 폭넓게 진출하는 데는
많은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 농특산품의 주소비층이
한인 교포에 머물고 있는데다
농산물 생산이력제 등
까다로운 수출조건도 맞춰야하기 때문입니다.
◀INT▶ 조창완
(농민 소득보전과 구조조정 불가피.)
세계무역기구 체제 아래서
국가간 시장개방은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농업을 보호할 대책이 없어
농민들은 다시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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