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폭설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시설 복구를 위한
융자금을 마련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빚때문에
신용한도가 남아있지 않은데다
담보나 보증인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폭설 피해로
천평 남짓되던 시설하우스가 사라졌습니다.
비슷한 규모로 다시 짓기 위해서는
최소한 1억원이 넘게 필요합니다.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을 받더라도
농가에서 5천여만원을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당장 생계비조차 빠듯한 터라
융자금으로 충당해야 하지만
신용 대출을 받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INT▶
(기존 시설 지으면서 신용한도 다 찼다.)
무허가 축사와
비규격 하우스는 형편이 더 열악합니다.
흑염소 7백마리를 사육하는
이 축산농가는 피해복구를 포기했습니다.
허가기준에 맞춰 축사를 복구하려면
무려 1억 5천여만원이 필요한데
자금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축산시장 개방을 앞두고
막대한 시설투자를 했다가
빚더미에 나앉을 수 있다는 걱정도 큽니다.
◀INT▶
(돈 벌 자신이 없다.)
전남지역 폭설피해를 복구하는데
농민들이 직접 마련해야 하는 융자금은
무려 천 665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는
1년동안의 이자를 대신 내주겠다고 하지만,
정작 농민들은 이자가 아닌
융자금을 구하지 못 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