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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오지에 버려졌던 폐교가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화려한 변신을 마친 폐교는
지역 주민들의 친근한 벗이 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고흥 남포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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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
500호 짜리 초대형 매화 그림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전시실에는 최근 타계한
오승윤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유명 작가의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2백여 점.
전시실 뿐 아니라 복도에서도
수준급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INT▶"다들 시골 떠나는데 좋은 작품 감상할 수 있게 해주니 고맙다"
군 소재지에서도 버스로 30분을
더 달려야 하는 오지에
1급 미술관이 문을 연 것은 1년 전.
선친이 세운 영남중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결국 문을 닫게 되자
1년 넘게 고민한 끝에
문화 공간으로 바꾸기로 결정하면서부텁니다.
미술관에는 전시실 외에도
공연장과 실습실까지 마련해 두고
지역 주민들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2층에는 깔끔한 숙박 시설도 마련해
손님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INT▶"무료 영화 상영을 하는데 노인들이 고맙다고 할 때가 제일 보람 돼"
(S.U) 대를 잇는 과감한 투자로
문을 닫은 학교는 이제
열린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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