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무허가 시설 복구비 있으나마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2-07 12:00:00 수정 2006-02-07 12:00:00 조회수 2

◀ANC▶

전남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무허가 시설 복구비가 수백억원이 배정됐습니다



하지만 규정대로 복구하려면

지원금의 2-3배 이상의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아예 복구를 포기한

영세한 무허가 축산농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폭설로 축사가 무너져

1억원 넘는 피해가 발생한 오리 사육농가,



축사를 새로 지으면

복구비로 5천여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심끝에 축사 신축을 포기하고

임시 복구만해서 오리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허가기준에 맞춰

값비싼 농자재로 축사를 지으려면

지원금 말고도 1억원이 더 필요하기때문입니다.



◀INT▶

(빚내서 다시 지을 엄두가 안 난다.)



(스탠드업)

"그렇다고 피해 농민들이 허가조건에 따라

축사를 새로 짓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무허가 축사나 비규격 시설하우스의 경우

먼저 시설복구를 해야만

수천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다수 무허가 축산농가들은

융자금 마련도 쉽지 않다보니

축사 신축공사를 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INT▶

(공사진행 정도에 따라 복구비 줘야한다.)



무허가 비규격 시설에 대한

폭설피해 복구비는

전남지역에서만 565억여원이 마련돼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어렵사리 책정된 예산이지만



현실을 외면한 법규정 탓에

피해농가에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