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영광)군수땅 매입 파문(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2-09 12:00:00 수정 2006-02-09 12:00:00 조회수 3

◀ANC▶

영광군이 한 보훈단체에 거액의 보조금을

편법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더구나 보훈단체는 이 보조금을

현직 영광군수의 땅을 사들인 데 쓴 것으로

밝혀져 영광지역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04년 영광군은 건물신축부지를

사는 데 쓰라며 4억원의 보조금을

한 지역 보훈단체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훈단체는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임의로 설립된 단체였습니다.



◀SYN▶영광군 관계자

"불가피한 실정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보훈단체는 지원받은 4억원의 군비로

신축회관이 들어설 430여평의 땅을

평당 90만원의 가격에 사들였습니다.



(스탠드업) 보훈단체가 영광군으로부터

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들인 이 땅은

다름아닌 영광군수 소유의

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4억원의 군비가 김봉열 군수의

계좌로 들어간 셈입니다.



보훈단체는 땅 매입 과정에서 군수에게

시세보다 20-30만원 비싼 값에

땅값을 지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SYN▶주민

""2004년 정도에 평당 70만원 했다. 이 땅도 평당 70만원에 내놨는데 더 싼값에 팔렸다.

군수가 이 땅을 팔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영상취재 윤순진)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 종합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보조금 교부대상이 아닌 보훈단체를 지원한 영광군에 보조금 환수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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