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 선택 고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2-09 12:00:00 수정 2006-02-09 12:00:00 조회수 3

◀ANC▶

한,미 FTA 여파로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은

올해 고소득 작목 선택에

그 어느때보다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농축산물 개방이 현실화되면

국내산 농축산물의 가격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추운 날씨속에서도

녹차 재배단지에 농민들이 모였습니다.



벼농사를 짓다 녹차 재배에 뛰어든 농민들은

재배 방법이 다소 생소하지만

교육 열기만큼은 뜨겁습니다.



올해 순천지역 녹차재배 면적만 30헥타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쌀값 하락으로 한계에 이른 벼농사 대신

고소득 작목인

녹차 재배나 과수,축산 쪽으로

농민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INT▶

(S/U)그러나 농민들은

영농철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자신들이 선택한 작목에 대해

올바른 판단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상으로

값싼 미국산 농축산물 개방이 현실화되면서

한우나 국내산 과일의 가격 하락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소득이 안정된

시설하우스로 뛰어들 생각도 해보지만

늘어나는 시설비용과

폭설과 태풍 등 잇따르는 기상재해도

농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INT▶

농사당국은 재배 위험률이 낮으면서

소득도 높은 작목을 선택해

우선 농가에 권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농촌 환경을 감안할때

농민들의 고민은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INT▶

농산물의 수입 개방과 가격하락으로

벼랑끝에 선 농민들은

올해 영농을 작목 선택에서 부터

힘들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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