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화순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가
천그루가 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
화순군은 보호수를
문화자원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나이가 5백70살로 추정되는 느티나무-ㅂ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는
마을 사람들의
숱한 사연을 담고 있고,
당산나무로서 지킴이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INT▶
그러나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주변에 콘크리를 바르는 바람에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고
썩어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화순군은 지난해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외과 수술을 하고,
주변의 콘크리트도 모두 걷어냈습니다.
하천 제방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고목들은
천5백년대 마을이 조성될 당시
홍수 방지를 위해 심은 겁니다.
보호수만 70그루가 넘는 이 숲은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화순군은 이렇게 보호 가치가 있는 나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INT▶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가 천백여 그루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순군은
보호수를 통해 주민들의 정서를 살찌우고
외지인도 불러 모으는
이중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