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병술년의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오늘(11일)부터 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립니다.



정용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ＶＣＲ▶



광주시 칠석동 칠석마을에서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고싸움 놀이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립니다.



마을 주민들은 한데 모여

부럼을 깨고 소원 성취문을 내거는 등

올 한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 둔치에서도

오늘 오후 풍년을 빌고 액운을 막기 위해

천여명의 주민들이 달맞이에 나섭니다



행사장에서는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강강수월래 등

10여가지의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흥을 돋웁니다.



또 담양에서는 오늘

대나무 달집을 태우며 부정을 물리치고

광주시 풍암동 신암마을에서는 내일 오후

질병과 근심이 없는 한해를 기원하는 뜻에서

당산제를 지냅니다.



문화 행사도 잇따라 열려

광주 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오늘 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민족예술단이 민요와 타령 등을 공연하고

소리패가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선보입니다.



또 모레는 광주시 첨단 응암공원에서

국악인들이 축하공연을 벌이고

두레패가 굿마당을 열어

정월 대보름의 전통을 잇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