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광주 3원)외국인 주부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2-10 12:00:00 수정 2006-02-10 12:00:00 조회수 2

◀ANC▶

요즘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미 프로 풋볼 영웅 하인즈 워드 얘기는

우리 주위의 외국인 주부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이들을 찾아

기대와 고민 섞인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END▶

◀VCR▶

3년전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 시게코씨가

10개월된 딸과 함께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일본인 엄마는 요즘 하인즈 워드의 성공담이

그렇게 반가울수 없습니다



앞으로 혼혈 딸이 겪을지도 모를 차별과

편견 어린 시선이 사라질 수 있겠다는

희망 때문입니다.



시게코씨는 워드 같은 유명인은 아니더라도

딸이 마음 강한 사람으로 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INT▶시게코(일본)

"(딸이) 마음이 강하게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



몽골에서 시집와 2살난 아들을 두고 있는

게라씨도 하인즈 워드를 보며

희망을 가져 봅니다.



하지만 성공을 하거나 유명인이 됐을 때만

한국출신임을 따지는 한국인들의 세태는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INT▶게라(몽골)

"다른 나라에서 성공하고 나면 엄마가 한국분이다. 아빠가 한국분이다. 우리 한국사람이다 하면서 그것 좀 보니까 안쓰럽다"



혼혈 자녀들을 그나마 인간답게

키우기 위해 다른 한국인 부모들보다

몇배 더 노력해야 한다는 각오도 해봅니다.



◀INT▶아셀(키르기즈스탄)

"아기한테 많이 잘해야 한다. 여기 보통 한국 여자들보다 더 많이. 열심히 해야 한다."



(영상취재 이정현)

외국인 엄마들은 '하인즈 워드 신드롬'이

한국인의 순혈주의나 편협한 민족주의를

조금이나마 누그러뜨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INT▶간야(태국)

"아기는 아마도 마음이 다른 한국 아이에 비해

좀 어렵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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