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고싸움 놀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2-12 12:00:00 수정 2006-02-12 12:00:00 조회수 2

◀ANC▶

정월대보름을 맞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고싸움 놀이가 재연됐습니다.



남성다운 투지와 기개가 넘치는

고싸움 놀이를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펙트)-농악소리



신명나는 농악소리에 맞춰

동서 양측으로 편이 갈리면서

고싸움 대형이 갖춰집니다.



위에 올라탄 줄패장들은

상대의 전력을 살피기 위해

큰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립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힘찬 구령이 떨어지지가 무섭게

고머리가 하늘로 높이 치솟으면서

고싸움 놀이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포즈)-치솟는 장면



잠시 뒤

동부의 전세가 급격히 기울면서

고몸체가 땅에 땋자

풍년을 상징하는 서부가

헹가래를 치며 승리의 기쁨에 포효합니다.



(이펙트)-헹가래 & 함성



◀INT▶(줄패장)



말로만 듣던

고싸움을 처음 보는 구경꾼들은

박진감 넘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INT▶(구경꾼)



무병장수를 빌고 액운을 막는

당산제도 열렸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소원 성취문을 내걸고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빌었습니다.



◀INT▶(마을 주민)



병술년에 떠오른 첫 보름달.

하늘에 솟은 둥근 달만큼이나

모두의 마음 속에 넉넉함이 깃든 하루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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