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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강렬한 실험 정신으로
전통 영화의 형식을 파괴했던
누벨바그 특별전이
오늘부터 광주에서 시작됩니다.
이재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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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 속성이 역겨워
애인과 함께 도피 생활에 나선 페르디낭.
그렇지만 애인은 도시를 그리워하고
결국 둘 사이의 관계는 결국 파국을 맞게됩니다.
실험 영화의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즉흥적인 연출과 비약적인 장면 전개로
전통 영화의 개념을 바꿔 놨습니다.
1956년 로제 바딤의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가 개봉된 이후
프랑스 영화에는 이처럼 형식을 파괴하는
시도가 대폭 도입됩니다.
완결되지 않은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 표현으로
전통적인 영화 형식을 파괴한 영화는 이 때문에
새로운 물결, 즉 누벨바그로 불려왔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새로운 시도는
현대 영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INT▶
누벨바그 탄생 50주년을 맞아
누벨바그의 진수를
광주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우리나라 영화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던
로베르 브레송의 '소매치기'가 소개됩니다.
그리고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연구자로
이름이 높았던 프랑소와 튀르포 감독의
'도둑맞은 키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누벨바그 영화는 예술 영화에
목말라 있던 영화 매니아에게는
욕구를 충족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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