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기업들이 환율하락에 따른 경영부담을
협력업체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려하고
있습니다.
중소협력업체들은 대기업이 잘 나갈때는
제 몫만 챙기다가 정작 어려움이 닥치자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VCR▶
광주 하남공단의
한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대표는 며칠 전부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아차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빌미로 납품단가를 낮출 예정인데다
인하 폭이 예년보다도 훨신 클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해 추석을 앞두고도
기아차 노조의 파업때문에
수 천만원의 매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은 적이 있어
이번 기아차측의 납품단가 인하 움직임에
더욱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SYN▶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조치가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은 횡포가 계속된다면 아예 문을 닫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SYN▶
그러면서도 행여 모기업에 밉보일까봐
입조심을 하고 있는 것이 중소기업들의
현실입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광주공장은 이미
올해 초 협력업체들의 납품단가를 7 퍼센트
정도 인하했습니다.
◀INT▶
납품단가 인하 요구는 언제나 있어온 일이라고
강변하는 대기업의 인식 전환이 선행되지
않는 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요원할 뿐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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