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힘들때만 고통 분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2-16 12:00:00 수정 2006-02-16 12:00:00 조회수 2

◀ANC▶

대기업들이 환율하락에 따른 경영부담을

협력업체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려하고

있습니다.



중소협력업체들은 대기업이 잘 나갈때는

제 몫만 챙기다가 정작 어려움이 닥치자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VCR▶

광주 하남공단의

한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대표는 며칠 전부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아차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빌미로 납품단가를 낮출 예정인데다

인하 폭이 예년보다도 훨신 클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해 추석을 앞두고도

기아차 노조의 파업때문에

수 천만원의 매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은 적이 있어

이번 기아차측의 납품단가 인하 움직임에

더욱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SYN▶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조치가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은 횡포가 계속된다면 아예 문을 닫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SYN▶



그러면서도 행여 모기업에 밉보일까봐

입조심을 하고 있는 것이 중소기업들의

현실입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광주공장은 이미

올해 초 협력업체들의 납품단가를 7 퍼센트

정도 인하했습니다.



◀INT▶



납품단가 인하 요구는 언제나 있어온 일이라고

강변하는 대기업의 인식 전환이 선행되지

않는 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요원할 뿐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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