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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으로 통합하기를 원하는
고흥 군민들의 건의서가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행정구역 개편을 앞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국회에 내기는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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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천10년 도를 폐지하고
전국을 60여개 광역시로 개편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고흥 주민 설문조사에서 93% 이상이,
전남 중부권과의 통합을 명시한
정부와의 방침과는 달리
동부권과의 통합을 바라고 있습니다.
주민 번영회와 사회단체 대표로 구성된
통합위원회 실무단은
이같은 군민들의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국회와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건의서에서 주민들은
옛부터 고흥과 공동생활권이고
정서적으로 비슷한 동부권과의
통합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고흥-여수간 연륙 연도교가 완공되면
지리적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상항에서
동부권과의 통합 명분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지역 주민들은
이번 건의서 제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한 통합 방안은
절대 납득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정부의 올바른 판단을 바라고 있습니다.
◀INT▶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자발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통합 의견을 정부에 건의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치권의 통합방향 설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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