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해 성공적인 농사를 좌우하는
벼 품종 선택을 위해
농민들의 고민이 늘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풍수해에 강한 품종 선택이 우선되지만
유통망 확대를 위한 미질 위주의
품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벼농사를 짓고 있는 박승호씨
박씨는 올해 농사를 앞두고
고심끝에 '일미벼'라는 벼 품종을 택했습니다.
농민들이 주로 태풍으로 인한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동진벼나 남평벼 품종을 선호하는 가운데
박씨가 새 품종을 선택한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질이 좋고 맛이 뛰어난 종자 파종으로
쌀 판매망을 넓히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INT▶
(s/u)박씨처럼 수확량이나 풍수해에는
다소 약하더라도
유통망을 고려한 미질 위주의 품종을
재배하는 농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역 농협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미질이 좋은 쌀 수매에 나서자
농민들도 이에 맞는 품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지역적 특성과 기후를 무시한
미질 위주의 품종 선택은
자칫 한해 농사를 망칠 우려도 높습니다.
◀INT▶
현재 정부가 보급하는 것은
대부분 재배 안전성을 중요시한 품종으로
보급량도 전체 소요량의
30%를 밑돌고 있습니다.
어려운 농촌환경을 감안할때
재배 안전성과 미질을 겸비한
새로운 품종 개발과
공급량 확대를 통한 농민들의 올바른 선택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싯점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