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선택이 관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2-20 12:00:00 수정 2006-02-20 12:00:00 조회수 2

◀ANC▶

한해 성공적인 농사를 좌우하는

벼 품종 선택을 위해

농민들의 고민이 늘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풍수해에 강한 품종 선택이 우선되지만

유통망 확대를 위한 미질 위주의

품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벼농사를 짓고 있는 박승호씨



박씨는 올해 농사를 앞두고

고심끝에 '일미벼'라는 벼 품종을 택했습니다.



농민들이 주로 태풍으로 인한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동진벼나 남평벼 품종을 선호하는 가운데

박씨가 새 품종을 선택한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질이 좋고 맛이 뛰어난 종자 파종으로

쌀 판매망을 넓히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INT▶

(s/u)박씨처럼 수확량이나 풍수해에는

다소 약하더라도

유통망을 고려한 미질 위주의 품종을

재배하는 농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역 농협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미질이 좋은 쌀 수매에 나서자

농민들도 이에 맞는 품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지역적 특성과 기후를 무시한

미질 위주의 품종 선택은

자칫 한해 농사를 망칠 우려도 높습니다.

◀INT▶

현재 정부가 보급하는 것은

대부분 재배 안전성을 중요시한 품종으로

보급량도 전체 소요량의

30%를 밑돌고 있습니다.



어려운 농촌환경을 감안할때

재배 안전성과 미질을 겸비한

새로운 품종 개발과

공급량 확대를 통한 농민들의 올바른 선택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싯점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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