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수탈자료-R(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2-27 12:00:00 수정 2006-02-27 12:00:00 조회수 2

◀ANC▶

3.1 만세 운동 87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의 생생한 경제 수탈자료들이

순천문예회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정신까지도 수탈해 간 자료들도 전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키자 조국, 준비하자 보험'



일제가 조선 총독부 등을 앞세워

군수물자를 조달하기위해

얼마나 혈안이었는 가를 짐작케 하는

홍보 전단지가 이번 전시회 성격을 말해줍니다.



전시저축채권을 비롯한

각종 보험 전단지와 증서에서 부터

한푼이라도 더 수탈하기위해 발행한

특별 보국채권까지, 그 종류도 많습니다.



순천부사를 지낸 친일인사

김윤식의 초상이 담긴 화폐는

유력인사를 수탈의 앞잡이로 이용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휴지가 될 뻔했던 것들이

이제야 빛을 보고 있습니다.



◀INT▶



이밖에도 조선의 유명인사 만명이 수록된

조선신사대동보와 매국노 이완용의 친필,

침략의 원흉 이등박문과 친일 고관들이

시 모임을 갖고 펴낸 '선린창화' 등

정신을 수탈해 간 자료들도 즐비합니다.



반면, 의친왕 이강, 매천 황현 등

항일애국지사의 친필유묵도 선보여,

우국충정의 혼백을 느낄 수 있습니다.



◀INT▶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도평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68종 230여점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 수탈 행위를

알리는 방대한 자료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각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언입니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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