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고대 문화유적으로 추정되는

나주지역의 한 토성이

무관심속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뒤늦게라도

고증과 복원작업이 이뤄지길 기대하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ＥＮＤ▶

◀ＶＣＲ▶

영산강을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야트막한 야산



무성한 잡목과 대나무 숲 사이로

유난히 도드라진 언덕이 눈에 띕니다.



높이 2-3미터, 폭은 5-10미터로

상당한 규모의 계단식 토성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도 대대로

이 곳을 후백제 시대때 만들어진

토성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ＩＮＴ▶

(견훤과 왕건이 싸웠다고 하더라.)



나주시가 제작한 '문화유적 분포도'에도

이 일대는 치마산 토성지역으로

뚜렷하게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된데다

한 때 밭으로 개간되면서

토성의 원형은 대부분 훼손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치마산 일대에

시도민 화합을 상징하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토성이 자칫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ＩＮＴ▶ 문화재 담당

(지표 조사랑 해서 추진할 것이다.)



치마산 자락 마을 주민들은

철저한 고증작업을 통해 역사속에 묻힌 토성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길 바라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