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사흘째 불편(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03 12:00:00 수정 2006-03-03 12:00:00 조회수 2

◀ANC▶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열차의 운행이 사흘째 차질을 빚은 가운데

주말인 내일은 더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철도 공공성 강화와 구조조정 반대를

주장하는 노조의 입장은 아직 강경합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철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 사흘째.



광주역엔 예매표를 환불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역을 찾았다

발길을 돌리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INT▶김시옥

"파업 알고 왔는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하루 6편의 화물열차가 드나들던 임곡역에는

열차 대신 투입된 차량들이

화물을 실어나르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20티이유(TEU)의 화물을

광양항으로 보내긴 했지만

미처 보내지 못한 80티이유(TEU)의 컨테이너는

역 한 구석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INT▶구회경 소장

"긴급한 물량을 육송으로 대치하고 있다"



오늘 하루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144편의 여객 열차 가운데 28편이 운행됐고

76편의 화물열차 가운데서는

18편만이 운행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철도의 공공성 강화와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파업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박태만정치위원회대표/전국 철도노조

"상업 논리를 내세워 역들을 폐지하는 것은

곤란하다"



철도공사 순천지역본부에 따르면

내일도 여객과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오늘과 비슷한 20%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하지만 열차 이용이 많아지는

파업 이후 첫 주말을 맞이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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