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봄소식과 함께
들녘에서는 농사 준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설피해를 입었던 농가들도
아픔을 딛고
재기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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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천평 남짓한 밭에
튼실한 시설하우스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폭설로
하우스가 완전히 주저앉은 지 두달 남짓,
재해보상금이 속속 도착하고
날씨도 풀리면서
하우스 신축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눈과 바람의 위력을 실감했던 터라
농민들은
재해에 강한 하우스를 만드는데 신경을 씁니다.
◀INT▶
(파이프도 더 굵은 것으로 하고)
토마토가 알알이 영글고 있는
이 시설하우스는
폭설의 생채기조차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렵게 시작한 파프리카 농사를
폭설로 모두 망친 농민은
서둘러 토마토로 작목 전환을 했습니다.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작물 출하시기도 조절해야했기 때문입니다.
◀INT▶
(한꺼번에 출하하면 다 망하니깐 서둘렀다)
폭설은 농민들에게
감당하기조차 힘든 빚더미를 안겨줬습니다.
게다가 융자금 지원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농민들은 작물을 수확해 빚을 갚기로 하고
올해 농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지난 겨울 엄청난 폭설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남도의 들녘,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민들은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재기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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