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왜 이 지경됐나(R)-수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09 12:00:00 수정 2006-03-09 12:00:00 조회수 1

◀ANC▶

광주상공회의소 선거를 둘러싼

회원업체들간 갈등과 대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3년 전 선거 때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는데

시간이 흘렀어도 화합은 커녕

더욱 볼썽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



◀VCR▶

◀END▶



고 박정구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2002년부터

광주상의를 이끌고 있는 이는

현 마형렬 남양건설회장



취임 당시 마 회장은

잔여 임기만을 채우겠다고 공언했지만

약속을 뒤집고 2003년 다시 선거를 통해

회장에 선출됐습니다.



◀SYN▶



당시 선거에도 협력 업체를 동원한

대규모 부정선거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사퇴하는 등

지역 상공계는 크게 분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3년, 하지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지난 선거 때와 똑같이 선거인 명부는 공개되지 않았고, 개표 이후에는 위임장 조작에 의한

대리 투표 의혹이 똑같이 불거졌습니다.



◀SYN▶



상황이 여기까지 온 데는

그동안 개혁과 변화를 외면해온 광주상의의

책임이 가장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현 18대 광주상의를 대표하는 전체 의원 가운데 건설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퍼센트 이상,



반면에 기아차 광주공장과 삼성광주전자,

광주신세계 등 정작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상당수 빠져있습니다.



종합경제단체인 광주상의가

특정업종, 특정업체를 위한 사조직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이윱니다.



온갖 비판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볼썽사나운 구태를 재연하고 있는 광주상의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심경은

허탈하고 씁쓸할 뿐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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