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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주상의 선거는
결국 회장자리를 차지하기위한
이전투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의 회장은 어떤 자리이길래
양측에서 필사적인 싸움을 하고 있을까요
조현성 기자
◀VCR▶
◀END▶
민간경제단체인 광주상의 회장은 무엇보다
전체 지역 경제인의 대표로 이들의 이익을
대변해야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습니다.
때문에 각종 지역 경제 현안과 관련해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고,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도
하게돼 그 위상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 자신이 소유하는 업체의 기업 활동에도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광주상의 회장은 충분히 매력적인 자립니다.
현 마형렬 회장이 지역 사회의 온갖 비난을
무릅쓰고서라도 연임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는 경제인들이 많습니다.
◀INT▶
금호그룹측은 겉으로는 지나치게 건설업종에
치우친 집행부의 재구성 등을 통한 상의의
변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금호측이 광주은행 인수 등
광주상의가 추진중인 사업 때문에 이번 선거에 과잉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내세우는 명분이야 무엇이든지간에
현 마형렬 회장측과 금호측 모두
불공정 선거 논란과 지나친 대응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전국 70여개 지방상공회의소 대부분이
유사한 선거 규정과 간선 등을 통해 회장을
뽑고 있지만 광주처럼 극심한 분열양상을
보이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민주의 성지를 자처하는 광주가
상의 선거에서만큼은 전국적인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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