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모기 유충들의 일부 도심 건물 정화조에
서식한다는 사실 들어보셨을 텐데요,
여수시 보건소가 지난 3개월간 도심 상가와
공공건물의 정화조를 모두 확인해 보니
예상보다 상황이 심각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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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상가건물의 정화조를 열어봤습니다.
장구벌레로 불리는 빨간집 모기 유충들이
새까맣게 번식해 있습니다.
유충 하나가 몇개월 후 하절기엔
수백마리의 모기성충으로 늘어나는것을감안할때
그야말로 모기의 온상인 셈입니다.
◀INT▶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여수시 보건소가 국내에서 최초로
두달여 동안 30톤이상 정화조 930개를
전수조사 해보니
30%에 육박하는 247개 정화조에서
모기유충이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일부 표본조사에서 10%이하로 알려진데 비해 세배 가까이 높은 수치인데다
서식 밀도도 1톤당 10만 마리로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모기구제의 적기를 유충이
번식하기 전인 동절기로,
또 대상지를 도심 정화조로 명확히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INT▶
여수시 보건소는 또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주택가 정화조도
유충들이 크게 퍼져 있을것으로 보고
유충 성장 억제제 투여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 개발된 정화조 방충망 환풍구등을
주택가에도 적극 보급해 나갈 방침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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