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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는
화물 노동자들의 집회 때문에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수출품 운송이 오늘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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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운전자 50여명이
오늘로 나흘째
삼성전자 광주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수출품 수송은 차질을 빚었고,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6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쟁점은 운송료 인상과 단체협상 등입니다.
우선 화물차 운전자들의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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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조업체가 환율하락의 부담을 덜기위해
원가를 절감하는 상황에서
하도급 업체인 화물 운송회사가
운송료를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물류회사들도 마찬가집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또 운송회사와
화주인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단체 협상과 고용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수용 가능성이 낮습니다.
삼성전자나 운송회사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단체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계약의 대상인 개인 사업자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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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에서
삼성측은 집회 참가자들을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민주노총은 내일 지원 집회에 나서기로 해
사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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