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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가 싸서 인기가 높았던
기차역 소화물 취급소가
올 상반기 안에 문을 닫습니다.
철도공사가 적자를 이유로
폐쇄 결정을 내렸기 때문인데
이용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백화점에 신발 납품을 하고 있는
오치만씨는 매일 기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물건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운송비가 저렴해서 주로 기차를
이용하고 잇습니다
10킬로그램을 기준으로
택배 운송비는 5천원이 넘지만
기차 운송비는 2천원으로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소화물 취급소가
상반기 안에 문을 닫는다는 소리에
오씨는 요즘 걱정이 큽니다.
◀INT▶
또 날씨가 궂어도 제 시간에 도착하는데다
밤에 화물이 운송되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영업이 가능했는데
앞으로는 여의치 않게 됐습니다.
◀INT▶
광주전남지역의
기차역 소화물 취급소는 모두 12곳
이를 통해 하루에 2천 7백여개,
일년이면 백만개가 넘는 화물이 오갑니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소화물 취급소를 없앨 계획입니다
90년대에 택배회사가 등장하면서
소화물 취급소 운영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SYN▶
소화물 취급소 근로자 180여명도
당장 먹고 살일이 걱정입니다.
◀INT▶(근로자)
철도공사는
대체 운송수단과 근로자 보상비 등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묘책은
찾기 어려워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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