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분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13 12:00:00 수정 2006-03-13 12:00:00 조회수 0

◀ANC▶

지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경제인들은

끝까지 갈등하고 분열했습니다.



광주 상공회의소가 진통 끝에

새 회장을 선출했지만

후유증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 상공회의소가 새 회장으로

마형렬 현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마형렬 현 회장은 42표 가운데 26표를 얻어서

금호산업 이원태 대표를

11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마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선거가 경합에 이르게된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다음에는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SYN▶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금호산업 이원태 대표는 임원제안을 고사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상공의원을 뽑는 선거가

부정으로 얼룩졌다는 겁니다.



◀SYN▶



오늘 선거는 처음부터

철저한 편가르기 행태를 보였습니다.



회의를 진행할 임시 의장을 결정하는

문제를 놓고

양 후보측의 이해가 엇갈려

회의가 한차례 중단됐습니다.

(퍼즈)



투표 용지에 이름을 쓸지

아니면 표시를 할지를 놓고도

또 한차례 진통을 겪었고,

회의 시작 두시간만에야

투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예견됐던 일이었지만

지역 경제인들은

끝까지 갈등하고 분열함으로써

화합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기대를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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