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도로공사 갈등(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14 12:00:00 수정 2006-03-14 12:00:00 조회수 1

◀ANC▶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곳에서

소와 돼지가 무더기로 죽고 있습니다.



사육농민들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문제라고 하는데

공사업체는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돕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중장비 소리가 요란한

곡성군 옥과면의 한 도로건설 공사현장.



바로 옆에서

90여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는 김임주씨는

요즘 새카맣게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질병과 유산으로

모두 13마리의 소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INT▶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김현권씨도 비슷한 일을 당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넉달 동안

어미 돼지가 잇따라 유산을 했습니다.



이렇게 잃은 돼지만도 모두 120여마리나 됩니다



◀INT▶



사육농민들은

지난 2004년 말부터 마을 앞에서 시작된

도로건설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에

가축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책마련과 함께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공사업체는

소음과 진동 측정 결과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공사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죽는 가축은 늘어나고 이를 지켜보는

농민들의 속은 숯검정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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